도형 관장스님이 어버이날 나눔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도형 관장스님이 어버이날 나눔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창군종합노인복지관이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 500여 명과 함께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이 직접 후원금을 모아 점심 식사를 지원하며 ‘받는 복지’에서 ‘나누는 복지’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했다.

고창군종합노인복지관(관장 도형스님)은 5월8일 ‘2026년 어버이날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전달과 무료 특식 제공, 생필품 나눔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어버이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사회 내 효(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당일 복지관 직원들은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자녀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어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날 제공된 점심 식사는 복지관 이용자인 박판금(흥덕면), 서점복(흥덕면), 정옥희(부안면), 하금자(고창읍) 어르신 등 4명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 250만 원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도움을 받는 대상에 머물지 않고 직접 나눔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모습은 지역사회에 훈훈한 울림을 안겼다.

복지관은 또 식사 후 선운기초푸드뱅크와 연계해 즉석죽과 잡채밥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500꾸러미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식생활 지원에도 나섰다.

관장 도형스님은 “올해 어버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이 직접 나눔의 주체가 되어주셨기에 더욱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응원하고 지역사회에 효 문화가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종합노인복지관은 선운사복지재단(이사장 경우스님)이 고창군으로부터 수탁 운영하는 복지시설이다.

관장 도형스님이 한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관장 도형스님이 한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복지관 직원들이 백발이 성성한 한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복지관 직원들이 백발이 성성한 한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권태정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