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군종합노인복지관(관장 도형 스님, 이하 복지관)이 개관 18주년을 맞아 지역 어르신과 주민이 함께하는 ‘제18회 개관기념 복운축제’를 열었다.
10월 22일 복지관 앞마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운영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선운사복지재단 대표이사 경우 스님(선운사 주지), 복지관장 도형 스님,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지역주민과 어르신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고고장구 고창예술단(단장 신순옥), 고인돌농악단(단장 김희영), 여현수 씨의 용기놀이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진 1부 기념식에서는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과 인사말, 축사, 시니어모델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에는 선운사복지재단 공로상에 오용복·김민자 직원이, 고창군수 공로상에 최양순(복지관 이용자)·이은규(노인일자리 참여자)가, 고창군의장 공로상에 유정은(방송댄스 강사)·이승연(건강체조 강사)이 각각 수상했다.

점심 공양 후 이어진 2부 행사는 하모니카, 밸리댄스, 한문낭송, 챠밍라인댄스 등 복지관 이용자들의 재능을 선보이는 ‘작품발표회’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건강지킴이 홍보관(고창군 보건소), 마음건강 상담소(고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귀반사요법((사)고창군자원봉사센터), 차봉사(을묘회·백로다회), 다양한 나라 문화체험(고창군 가족센터), 자개손거울 만들기(고창군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부식품나눔(선운기초푸드뱅크) 등이 마련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복지관장 도형 스님은 “복지관이 18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98호 / 2025년 10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