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복지재단(대표이사 경우 스님)이 수탁 운영하는 고창군노인복지관(관장 도형 스님)이 고창율계 고령자 복지주택 입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의 주거 안정과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복지관은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 협력해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관리 △안전 확인과 응급 대응체계 구축 △개별·집단 상담 및 여가·문화 프로그램 △영양관리와 생활 편의 지원 △자조모임과 지역사회 교류 활동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9월부터는 고창군자원봉사센터와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가 참여해 밑반찬 전달과 안전 확인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입주 어르신들의 식생활 지원은 물론 정서적 유대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노인복지관장 도형 스님은 “복지주택에 입주한 어르신들이 단순히 거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업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고창군과 함께 주민 욕구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